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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I가 절대 만들 수 없는 이력서의 한 줄 — 함께 일한 사람들이 본 나

혜린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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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쓰려고 자리에 앉으면 보통 "내가 무엇을 했나"부터 떠올립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고, 어떤 도구를 썼는지요. 그런데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를 읽을 때 보고 싶어 하는 정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 누구와 어떻게 함께 일했나"입니다.

같은 한 줄을 두 가지 결로 풀어보겠습니다.

"Figma로 프로토타입을 5차례 반복 개선해 사용성을 23% 향상시켰습니다." → 혼자한 일로 평가

"여러 방향이 가능했던 디자인 결정에서 시안과 우선순위를 함께 가져와 팀이 비교하고 결정할 수 있게 만든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 함께 일한 경험으로 평가

둘 다 같은 사람의 이력서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협업에 대한 이야기는 본인이 자기 입으로 적기 어려운 한 줄입니다.

이력서가 진짜로 보여주는 것 — 두 가지 경험

"이력"이라는 단어는 한자로 "걸어온 발자취"라는 뜻입니다. 그 발자취 안에는 두 가지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무엇을 해본 경험 — 프로젝트·인턴·캡스톤·사이드 프로젝트 같은 활동 자체

누구와 함께 일해본 경험 — 그 활동을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풀었는지

시리즈 1~4편에서 다룬 내용이 주로 첫 번째였습니다. 정량 성과·과정·차별 포인트 모두 본인이 한 일을 정확히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5편은 두 번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시리즈 안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채용 담당자가 함게 일한 경험을 중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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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은 결국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일입니다. 그래서 채용 담당자는 본인이 한 일만큼 본인이 "어떻게 일하는 사람인가"를 보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본인의 자기 평가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입니다.

"성실하다", "꼼꼼하다", "협업을 잘한다"는 본인 입에서 나오면 약합니다. 그런데 같은 표현이 함께 일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면 강해집니다. 신뢰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메우는 것이 함께 일한 사람의 피드백입니다. 영어권으로 말하면 추천서 같은 자료입니다. 한국 신입 채용에서는 추천서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그 가치(객관성·함께 일한 사람의 시선)는 한국 이력서에도 똑같이 필요합니다.

함께 일한 사람의 한 문장이 만드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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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해 본 동료의 한 문장이 들어갈 때 이력서가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겠습니다.

김진주 (시각디자인) — 캡스톤 프로젝트

자기 평가만 있을 때

"기획자와 개발자 사이에서 협업을 잘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함께 일한 사람의 피드백이 있을 때

"여러 방향이 열려 있던 디자인 결정에서 시안 두세 장을 우선순위와 함께 가져왔어요. 머릿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팀이 비교하고 결정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준 점이 좋았어요." — 함께 일한 동료 김OO, 캡스톤 프로젝트 회고

박진주 (컴퓨터공학) — 핀테크 인턴

자기 평가만 있을 때

"기술적 깊이와 협업 능력을 갖춘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함께 일한 사람의 피드백이 있을 때

"어려운 기술 결정을 트레이드오프 표로 정리해서 팀이 빠르게 같은 결론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마감 안에서 결과를 흔들림 없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 함께 일한 시니어 이OO, 핀테크 인턴 회고

같은 사람이지만, 두 번째 버전이 훨씬 입체적입니다. 본인이 어떤 사람과 어떻게 일했는지가 한 문장 안에 담깁니다. 김진주 님은 "추상을 우선순위 있는 시각화로 옮기는 사람", 박진주 님은 "체계와 마감을 함께 챙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함께 일한 사람의 시선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함께 일한 사람의 피드백을 받는 현실적 방법

추천서처럼 거창한 자료가 아닙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받기 좋은 시점

— 캡스톤·사이드 프로젝트 마무리 회고 자리

— 인턴 마지막 주 또는 인턴 종료 회의

— 동아리·학회 프로젝트 종료 후

요청 멘트 예시

— "다음 프로젝트나 이력서에 쓸 수 있게 함께 일한 경험을 두세 문장으로 남겨주실 수 있을까요?"

— "함께 일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이나 강점을 짧게 코멘트로 받을 수 있을까요?"

받은 피드백은 받자마자 한 곳에 모아두세요. 카카오톡 답장, 슬랙 메시지, 이메일 회신에 흩어져 있으면 막상 이력서 쓸 때 다 찾기 어렵습니다.

퍼플즈 이력서는 이 자리를 어떻게 메우는가

함께 일한 사람의 시선을 이력서에 담는다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지만, 막상 실행이 쉽지 않습니다. 부탁해서 받는 일도 번거롭고, 받은 피드백을 모아두는 것도 어렵고, 그것을 이력서로 풀어쓰는 것은 또 다른 일입니다.

퍼플즈 이력서는 이 흐름을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 프로젝트가 끝날 때 함께한 팀원들의 피드백이 자연스럽게 모입니다

— AI가 그 피드백을 분석해서 본인의 일하는 방식·소통 패턴·문제 해결 과정을 정리합니다

— 8가지 일하는 유형(Work DNA)으로 본인이 어떤 협업 결의 사람인지가 객관적인 기준으로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김진주 님처럼 "추상적인 논의를 우선순위 있는 시각화로 정리하는" 결은 S형(Strategist) 신호로 읽힙니다. 박진주 님처럼 "체계와 마감을 함께 챙기는" 결은 B형(Builder) 신호로 읽힙니다.

퍼플즈는 AI를 결과물 생성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한 경험을 분석하는 도구로 씁니다. 본인이 AI에 혼자 정보를 입력해서 만든 이력서와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피드백·기록을 어디에 모아둘까

함께 일한 사람의 피드백이 카카오톡·이메일·노션·슬랙에 흩어져 있으면 이력서 쓸 때 끌어모으기 어렵습니다. 4편에서 다룬 정량 성과의 숫자도, 5편에서 다룬 동료의 시선도 결국 같은 문제로 이어집니다. 평소에 어디에 어떻게 남겨두는가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시리즈 마지막 6편에서 다룹니다.

오늘 정리

· 이력서는 "내가 무엇을 했나"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내가 누구와 어떻게 함께 일했나"의 기록입니다.

· 두 번째 정보는 본인 자기 평가만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함께 일한 사람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 함께 일한 사람의 한 문장은 AI가 만들 수 없는 자리입니다.

· 신입일수록 자기 평가 + 함께 일한 사람의 시선 두 축이 함께 있을 때 이력서가 가장 입체적입니다.

· 받은 피드백을 어디에 모아둘지가 다음 과제입니다. 6편에서 다룹니다.

시리즈 연재 일정

이 시리즈는 6일 연속 매일 한 편씩 발행됩니다.

· 1편 (5월 9일 토요일) — 인사팀이 본 AI 이력서의 5가지 함정

· 2편 (5월 10일 일요일) — AI도 사람도 인정하는 AI 이력서의 차이

· 3편 (5월 11일 월요일) — 이력서 첫 줄에서 갈리는 인사팀의 시선

· 4편 (5월 12일 화요일) — 신입에게 화려한 숫자는 없어도 됩니다

· 5편 (5월 13일 수요일) — AI가 절대 만들 수 없는 이력서의 한 줄 ← 이 글

· 6편 (5월 14일 목요일) — 슬랙·노션·PDF에 흩어진 기록을 한 장으로

각 편은 발행 후 위 항목에 링크가 추가됩니다.

마무리

다음 편 예고: 슬랙·노션·PDF에 흩어진 기록을 한 장으로 (6편, 5월 14일 목요일 발행 — 시리즈 마지막 편)

함께 일한 사람의 피드백이 자동으로 모이고, AI가 본인의 일하는 결을 분석해 이력서로 풀어주는 도구를 미리 보고 싶다면 — 퍼플즈에서 이력서 만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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