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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질문 8가지(SCENE 8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습니다!! SCENE 01 · 깨어남 기억이 없다. 머리는 깨질 듯 아프고, 몸은 마비된 듯 느리다. 우주선의 낮은 진동만이 정적을 깬다. 첫 행동은? A. 통증을 무시하고 우주선의 시스템부터 점검한다 B. 구급함을 찾아 진통제부터 찾는다 SCENE 02 · 과학 교사 기억의 첫 조각이 떠오른다. 당신은 과학 교사였다. 우주비행사가 아니라. 학생들 앞에 서 있던 모습이 어렴풋이 그려진다. 이 기억이 떠오른 순간, 당신은? A. 지금 지구에 있을 학생들을 한 명씩 떠올리며, 내게 맡겨진 일에 집중한다 B. 기억은 천천히 돌아오게 두고, 일단 눈앞의 계기판부터 본다 SCENE 03 · 혼자라는 사실 차분한 목소리가 들린다. "박사님, 지구와의 통신은 약 12년이 걸립니다." 우주선의 AI, Mary다. 진짜로 혼자다.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A. 잠시 멈춰서 이 무게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B. "그래도 Mary가 있잖아"라고 농담하며 일을 시작한다 SCENE 04 · 지구에서의 기억 더 많은 기억이 돌아온다. 지구에서, 태양이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막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어떤 방식이었지? A. 혼자 자료실에 틀어박혀 논문을 파고들며 가설을 세웠다 B.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받았다 SCENE 05 · 미션 브리핑 "박사님, 미션 브리핑을 시작해도 될까요?" Mary가 묻는다. 인류를 구할 마지막 임무. 당신은 Tau Ceti에 도착했다. 첫 24시간을 어떻게 쓸까? A. 모든 관측 장비를 가동해 데이터부터 수집한다 B. 미션의 의미를 곱씹으며 정신적 준비를 한다 SCENE 06 · 30초 우주선이 경고음을 울린다. 항로 상에 무언가가 감지됐다. 충돌 30초 전. 무엇부터? A. 즉각 수동 조종간을 잡는다. 내 손으로 회피한다 B. Mary에게 최적 회피 경로 계산을 맡기고, 그 결과를 신뢰한다 SCENE 07 · 첫 이상 신호 (SI w1) 위기를 넘긴 직후, 관측 데이터에서 자연 현상으로 설명되지 않는 패턴이 잡힌다. 우연일 수도,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어떻게 접근할까? A. 변수를 통제하고 단계별 검증 프로토콜을 설계한다 B. 직감을 믿고 가장 흥미로운 방향부터 파고든다 SCENE 08 · 미지의 응답 (SI w2 ⭐) 이 신호는 자연 현상이 아니었다. 우주선 외부에 무언가가 나에게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어떻게 응답할까? A. 시간이 걸리더라도 먼저 패턴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B. 손을 흔들거나 불빛을 깜빡이거나 — 가장 단순한 신호부터 시도한다 제가 세웠던 원칙은 어떻게 지켜졌을까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원칙 1. 재미있을 것 제일 어려운 원칙이에요. 가장 추상적이기도 하고요. 다행히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훌륭한 원재료이니 그 덕을 좀 봐보려고 합니다!!! 영화를 보지 않아도, 봤어도 모두가 가볍게 "아~ 우주 얘기구나~" 하면서 몰입할 수 있게 해보고 싶었어요. 특히 퍼플즈 팀에 SF 장르는 그림자만 보여도 도망가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게 제 작은 목표입니다. 이 친구가 8개 질문을 끝까지 풀고 "오 재밌네" 라고 말하면 성공이에요. 이 원칙은 작업하는 내내 꽤 까다로웠어요. 한 시나리오를 두고도 "이거 너무 잔잔해서 텐션이 떨어지지 않아?", "이건 너무 무거워서 게임 톤이랑 안 맞지 않나?" 를 계속 자문했거든요. 한 시나리오는 잔잔해서 게임의 흐름이 끊긴다는 이유로 통째로 교체했어요. 옵션을 다듬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두 옵션 모두 매력적이어야 한다" 는 원칙이 여기서 나옵니다. 한쪽이 명백한 정답처럼 보이면 사용자는 정직하게 답하지 않고, 그 순간 게임이 재미없어져요. 원칙 2. 절대 스포하지 말 것 공식적으로 공개된 시놉시스와 예고편, 등장인물만으로 설문지를 만드려고 고심 중이에요.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을 고르는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이게 생각보다 정말 어려웠어요. "이건 시놉시스에 있나?", "이 디테일이 예고편에 나왔나?" 를 매번 확인해야 했거든요. 헷갈릴 때마다 검색해서 확인했고, 둘 다 아니면 폐기했어요. 단호했습니다. 작업 도중 한 시나리오는 "이게 영화의 어떤 장면을 너무 많이 떠올리게 하지 않을까?" 라는 의심이 들어서 통째로 다른 시나리오로 교체했어요. 옵션 카피의 한 문장도 "수학은 우주 공통 언어다" 같은 표현이 영화의 중요한 비트와 너무 가까워서 "패턴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로 다듬었습니다. 이 원칙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해요. 영화가 흥행 중인 시점에 마케팅 콘텐츠가 스포를 흘리면, 영화 팬덤이 등을 돌리고 안 본 사람은 진입 장벽이 생겨요. 결국 바이럴이 안 일어납니다. 스포 회피가 단순한 매너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 도구로서의 안전성 문제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어요. 원칙 3. 퍼플즈 DNA를 기반으로 할 것 8개의 적은 질문으로 내가 일하는 스타일을 알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해요. 퍼플즈에는 mVAT라는 협업 성향 진단 체계가 있어요. TP(Task Performance), RA(Relationship Awareness), SI(Strategic Initiative) 세 축으로 사람의 일하는 방식을 측정해요. 이 8개 질문이 결국 이 세 축의 점수를 정확하게 뽑아낼 수 있어야 했어요. 이게 진짜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시나리오는 영화의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안의 선택지가 측정하는 건 결국 우리가 평소에 일하는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옵션 카피를 다듬을 때마다 자문했어요. "이 옵션은 정확히 어떤 성향을 측정하려는가? 옵션의 모든 단어가 그 성향과 일치하는가? 다른 성향이 잘못 끼어들지는 않았는가?" 한 옵션을 예로 들면 — 처음에 "학생들 얼굴을 떠올리며 그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라고 썼었어요. "사람을 동력 삼는 성향(R)"을 측정하려는 의도였는데, 뒷부분이 너무 감성적으로 미끄러져서 측정 정확도가 흐려졌어요. 결국 "지금 지구에 있을 학생들을 한 명씩 떠올리며, 내게 맡겨진 일에 집중한다" 로 다듬었습니다. 측정하려는 인지 패턴은 살리고, 감정 수사는 걷어냈어요. 8개 질문의 점수 균형도 계속 점검했어요. 세 축이 골고루 측정되도록, 한 축이 다른 축보다 더 큰 비중을 갖지 않도록. 시나리오를 한 번 추가하거나 빼면 점수 균형이 깨져서, 다른 시나리오의 가중치를 조정해야 했어요. 이 과정만 4~5번 반복했습니다. 결론!! 이 세 원칙이 작업 내내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 만든 거친 초안과 지금의 최종본은 거의 다른 게임처럼 보일 정도로 다듬어졌습니다. 배운 건 이거예요. "좋아 보이는 콘텐츠"와 "정확하게 작동하는 콘텐츠"는 다르다. 심리테스트는 더더욱 그래요. 한 단어, 한 옵션의 미묘한 어긋남이 결과의 신뢰도를 무너뜨립니다. 곧 공개됩니다. SF 그림자만 봐도 도망가던 그 친구의 반응을 가장 먼저 보고할게요. 기대해주세요!
질문지를 뽑는데 어려운 점들이 있어요. 우선순위가 필요한 순간! 아래 원칙을 세워 보았어요. 원칙 1. 재미있을 것 원칙 2. 절대 스포하지 말것 원칙 3. 퍼플즈 DNA를 기반으로 할 것 그리고 질문 -> SCENE으로 치환해서, 영화의 장면을 묘사할 수 있도록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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